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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28(월) 오전 브리핑

2026.09.28

🎬 2026.9.28 (월) 오전 브리핑 🎬

안녕하십니까

한국시간으로 지난주 수요일 20:00시 한국증시가 끝난 시점, 즉 한국증시가 쉬는동안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5%, -0.14% 밀렸습니다. 사실상 거의 제자리걸음에 가까웠는데요.

UN총회와 미중정상회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하면서도 주식시장은 버텨냈습니다. 일단 이번 연휴의 외교·지정학 뉴스의 큰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미중은 갈등을 당장 확대하지 않는 쪽으로 관리
② 한미는 전략투자·조선·원자력 협력을 구체화
③ 미·이란은 협상 문은 열려 있지만 호르무즈 문제는 오히려 다시 긴장

UN총회 전체를 관통한 핵심은 결국 중동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UN 연설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협상 실패 시 군사적 압박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냈고, 동시에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대통령 페제시키안은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따라서 이번 UN총회는 평화협정이 만들어진 자리가 아니라 미·이란 양측이 군사적 메시지를 세게 내면서도 협상 조건을 주고받은 자리에 가깝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 가장 중요한 변화는 '휴전 연장'이었으나 대만, 첨단기술, 이란 등 전략 현안에서는 큰 돌파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미중정상회담이 끝난 뒤 UN 연설에서 걸프 국가들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미국의 대이란 정책을 간접 비판했고, 쿠바에 대한 미국의 압박과 제재 철회도 요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UN총회를 계기로 약 30분간 한미정상회담이 열렸고, 여기서 후속 의제로 핵추진잠수함 연료,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조선업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이 다시 확인되었으며 북미 대화 가능성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후 미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 협력을 트럼프와 논의했다고 밝혔고, 한화가 투자한 필리조선소의 미 군용선박 건조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그래서 국내 산업 관점에서는 조선·함정/MRO, 원전·핵연료주기, 방산이 이번 정상외교에서 직접적으로 연결된 분야입니다.


미중은 완화 → 한미 산업협력은 진전 → 미·이란은 악화와 협상 가능성이 공존 → 러·우는 기존 상태 지속.



그런데 가장 중요한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10년물은 5.196%, 30년물은 5.482%까지 상승했습니다. 특히 30년물은 2004년 이후 최고입니다. 반면 정책금리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2년물 상승은 약 2.5bp에 그쳤습니다.

지난주 중반까지 시장의 사고방식은 "국제유가가 오르니까 인플레이션 우려때문에 금리 오르는거잖아" 였으나,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 경제 데이터 '8월 핵심 자본재 주문'을 보니 전월대비 +1.6% 증가, 기업이 실제 설비·장비에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오면서 "고금리에도 미국경제가 진짜 강하구나" 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자본재 주문은 전년 대비 +10.6%, 컴퓨터 관련 주문은 +20.1%, 통신장비 주문은 +35.8%였습니다. 기업투자가 GDP를 구성하는 실제 지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증거가 강해졌습니다.

경제 데이터가 Fed에는 금리 인상 근거를 줬지만 동시에 주식에는 기업투자와 이익 성장의 근거를 줬고, 금요일에는 후자가 일부 종목에서 전자를 이긴 것입니다.

즉 시장은 이제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고정값으로 두고 단순히 금리를 할인율로만 바라보다가 → "금리를 상쇄할 정도로 성장이 좋네?" 라는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장중 브리핑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