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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이 된 한국증시, 트리거는 무엇이었을까?"
금일 국내증시는 오후장에 shock이 나타난것처럼 밀리다가 다시 급반등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신용/미수 등 단기자금이 청산되었을걸로 추정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미군기지를 추가로 타격했다는 둥 엔화가 급격하게 강세가 되는것보고 "엔 캐리 트레이더 청산이 시작됐다"는 둥 다양한 찌라시가 나돌기 시작, 그러나 시간이 지난뒤 확인해보면 미군기지 타격 이슈는 오히려 오전에 나왔다거나,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회복했는데도 엔화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거나 하는 등의 인과론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14:00시 부터 국내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수급적으로 확인해봤을때 연기금이 어떤 이유에서 인지 13:20시부터 주식을 급격하게 던지기 시작했고, 이를 포착한 금융투자(기관)에서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가 급락했던 겁니다.
이후 외국인은 이를 모두 받아냈고, 코스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매크로에 민감한 외국인이 이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는건 국내 내부에서 (기관) shock을 유발한게 아니냐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이런 흐름속, 금일 국내 상장 주요 종목들은 주가가 하염없이 빠지기 시작, 아마 "무슨일이 터졌나 보다"싶은 정도의 강한 sell이 터져나와 주가를 짓눌렀습니다.
자신감을 잃은 투자자들은 주가 급락에 '매수'버튼으로 대응하기보다 관망을 이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이것이 해프닝인지 아닌지는 지금 당장 알바는 아니고, 미국 고용지표라던지 매크로가 진정된 부분을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다행인건 어젯밤 이후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긴밀하게 연결된 상태에서 분리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시장은 이제 악화된 경제지표를 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9월 FOMC가 금리인상 없이 소화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은행, 보험 등 금융 업종 강세, 특히 손해보험 업종은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보상절차 개편 소식에 손해율 및 실적 개선 기대가 확대되었습니다.
그 외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조선, 철강 업종이 상승했으며, 건설, 원전주들도 상승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오늘 같은날 좋은 기업이 왜 빠지는지 종목 뉴스부터 찾아다니면 번지수를 잘못 짚을 수 있습니다. 저라면 앞으로 달러/엔뿐 아니라 AUD/JPY, 글로벌 기술주, 비트코인 같은 고베타 자산이 동시에 밀리는지를 같이 보겠습니다.
이들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때는 개별 종목을 분석할 때가 아니라 글로벌 레버리지가 줄어드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내일 소식 정리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고생많으셨습니다.😅